7개 지역관·2개 테마관 나눠···다양한 여행 가치 제공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하나투어가 장거리여행과 스포츠여행 등 이색상품을 중심으로 7일 여행박람회를 열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7일 관광청, 항공사, 호텔 등 여행업계 기업 전반을 대상으로 한 B2B(Business to Business)데이로 시작했다. 일반인 관광객은 8일부터 10일까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박람회 콘셉트는 ‘여행의 발견’이다. 하나투어는 올해 박람회 슬로건에 맞게 추천여행지를 장거리 지역인 ‘스페인’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추천여행지로 비교적 가볍게 떠날 수 있던 일본과 다른 모양새다.
고객들이 새로운 여행의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박람회장 내부 구성도 지난해와 달라졌다. 올해 하나투어 박람회장은 여행지역에 따라 구분한 7개 지역관과 여행 목적별 2개 테마관, 그리고 1개 특별관으로 구성됐다.
지역관은 한국과 일본, 중국, 동남아, 남태평양, 유럽, 미주로 각각 나뉜다. 테마관은 자유여행관련 부스가 모인 ‘하나프리관’과 골프 및 레포츠여행 관련 정보를 모아둔 ‘골프테마관’으로 구성했다. 특별관은 다양한 공연과 경품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는 여행과 관련된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스페인 ‘플라멩고’, 태국 ‘아프로디테 카바레 쇼’, 중국 ‘변검쇼’ 등 해외 유명 공연이 박람회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지중해 와인, 열대 과일 등 먹거리도 맛 볼 수 있다. 또 유명셀럽을 초청해 여행사진 잘 찍는 법, 유튜브 여행영상 제작 노하우 전수 등 여행 콘텐츠 관련 강연도 진행한다.
그밖에 올해부터 박람회장에서 여행업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일부 해외 입점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취업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열린 박람회인 만큼 특가 여행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일본 나가사키 왕복항공권 9만원, 중국 장가계·원가계 5·6일 패키지상품 최소 56만원에 판매한다. 또 여행용 가방 등 각종 여행용품도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은 “여행지에 대한 풍성한 정보와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 및 즐길 거리를 모았다”며 “여행박람회를 개최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고객인 만큼 박람회를 통해 고객 각자가 알맞은 여행지와 여행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